앱테크 한달 해본 결과. 앱테크 실제 한달 수익 얼마. (시럽 야금야금, OK 캐시백 포인트 교환 금투자)

작년(2021년) 12월에 앱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한달동안 열심히 시도해봤다. 한 군데 모아서 금이나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야금야금을 발견했다. 흩어진 포인트들을 OK 캐시백으로 전환해서 금투자를 하기로 했다.

1. 포인트 전환이 간편하고 (흩어진 포인트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2. 이미 내가 사용하는 플랫폼들로 추가 가입을 하지 않아도 되고
3. 투자 또한 여러 단계를 걸치지 않고 한 번에 할 수 있는

앱은 OK Cashbag 이었다. OK Cashbag으로 전환 할 수 있는 포인트들은 이미 내가 사용하고 있는 플랫폼들의 포인트였다. 그래서 별도로 추가 가입 절차 없이 바로 포인트 모으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이전 글 앱테크의 과정에 각 앱별로 포인트 모으는 방법을 담았다.

앱테크의 과정. 포인트 모으기(신한포인트. KB포인트리. 우리꿀머니. L포인트. 신세계포인트. 하

실제 포인트를 모으는 과정은 지치는 과정이었다. 처음엔 1P라도 더 얻고 싶어서 열심히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열정이 사라지고 지치게 된다. 그래서 어떤날은 빼먹고 포인트 앱을 키지 않기도 했다. 특히 주말 같은 날 말이다. 그래도 12월 한 달 간은 열정적으로 모았다. 물로 빼먹은날도 있지만 ㅎㅎ. 그 결과 과연 얼마를 모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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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테크 한달 수입(12월 한달)

OK Cashbag으로 전환이 가능한 신한포인트, KB 포인트리, 우리WON꿀머니, L.POINT, 신세계포인트, 하나포인트 모두 합치면 6,183원을 모았다. 그리고 OK Cashbag은 1,489원을 모았다. 둘을 합쳐 총 7,672원을 벌었다.

OK 캐시백으로 모인 total 한달 수익
7,672원

모든 포인트를 OK 캐시백으로 전환해서, 시럽(Syrup) 앱의 야금야금에서 포인트로 투자하기를 통해 7,672원 어치 금을 사들이면 된다. 그런데 내가 실제로 금을 사들일 때 사용한 포인트는 18,702P이다. 이게 어떻게 된일 일까? 😳😳

실제 금투자로 한달 간 모인돈
18,702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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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앱테크로 모은 돈도 야금야금으로

사실 OK 캐시백으로 전환되는 앱 이외에 다른 앱테크도 같이 했다. 건강을 위해 만보 걷기를 시작했는데(새해 다짐 ㅎㅎㅎ), 만보를 걸으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앱도 있었다. 만보기테크(?)라고 해야 할까 ㅎㅎ.

덕분에 토스, 캐시워크, AIA Vitality 앱에서 추가 수익을 얻었다. 토스앱에서 5000원, 캐시워크에서 3000원, AIA Vitality 에서 3000원의 혜택을 받았다. 이렇게 받은 혜택과 같은 금액 만큼 OK 캐시백 포인트를 충전해서 약 18,700원 어치의 금투자를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만보기앱으로 얻은 추가 수익이 컸음

토스(toss), 캐시워크, AIA Vit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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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테크 실제로 해봤더니 전략이 필요한 듯

앱테크는 핸드폰과 시간만 있으면 돈을 벌 수 있어 참 편리하고 매력적이다. 그런데 12월 한 달 동안 포인트를 모으면서 느낀 건 조금 달랐다. 앱테크에 생각보다 꽤 많은 시간을 뺏기는 느낌이었다. 실제로 30분도 넘게 핸드폰을 잡고 포인트 앱을 하나하나 켜고 있기도 했고, 천천히 앱을 사용했던 날은 1시간을 꼬박 잡고 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하루에도 3-4번 넘게 핸드폰을 켜서 포인트앱을 기웃거리니 시간을 정말 많이 뺏기고 있었다. 1시간을 투자하고 1000원도 안돼는 돈을 번다고 생각하면, 노력대비 거둬들이는 수익이 크지 않다. 차라리 그 시간에 다른 걸 하는 게 나을지도 모른다.

이렇게 계속 포인트 테크에 시간을 쏟을 수는 없을 것 같았다. 그렇다고 앱테크가 주는 수익을 알면서 포기하고 싶지도 않았다. 앱테크의 시작 에서 계산 해봤듯이 1200만원을 예치했을 때 이자와 같은 금액을 벌 수 있기 때문이었다.

앱테크 시작. 앱테크 한달 수입 예측. 1년 동안 포인트를 얼마나 모을까. (포인트테크)

그래서 1월에는 전략을 세워 접근하기로 했다. 특히 시간을 많이 뺏는 앱들이 있다. L 포인트를 많이 모으려면 3-4시간에 한번씩 접속에서 여러개의 영상을 시청해야 한다. 또 OK 캐시백도 많은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데, 시간별로 선착순을 정해놔서 헛 터치를 하게 만드는 일도 잦다. 이런 앱에서 모든 포인트를 얻으려는 욕심을 버리기로 했다. 하루에 딱 한 번만 포인트 앱을 한번 씩 접속해서 그때 얻을 수 있는 포인트만 얻기로 했다.(10시 이후에 하는 게 좋다. 퀴즈 등의 리셋시간 고려) 그리고 그 작업(?)은 만보걷기를 위한 산책이나, 실내 사이클을 탈때만 하기로 했다.

그렇게 1월 한달동안 포인트를 모아봤다. OK Cashbag으로 전환이 가능한 신한포인트, KB 포인트리, 우리WON꿀머니, L.POINT, 신세계포인트, 하나포인트 모두 합치면 5,423원을 모았다. 그리고 OK Cashbag은 1,721원을 모았다. 둘을 합쳐 총 7,144원을 벌었다. 하루에 앱을 여러번 기웃거렸던 지난달보다 수익이 약 500원 정도 적다.

두번째 전략으로 만보 걷기로 수익을 주는 앱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12월에도 포인트로 얻은 수익보다 만보기테크(?)로 얻은 수익이 컸다. 만보기테크는 따로 한번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만보기테크를 하면 한달에 토스에서 5000원, 캐시워크 7000원(캐시닥 포함), AIA Vitality 12000원(3개월동안만)을 얻을 수 있다. 추가로 챌린져스를 통해 만보걷기 챌린지, H point 앱으로 포인트 모으기도 할 수 있다.

만보를 걸어서 토스 앱에 모인 포인트는 포인트테크 정산하는 월의 마지막 날에 같이 정산했다. 1월에 모인 5,907원을 출금했는데, OK 캐시백 충전은 천원단위로만 된다(OK 캐시백으로 포인트모으기 할때 불편한 부분중 하나). 그래서 천원단위로만 출금해서 OK 캐시백을 충전하는 게 좋다. 그런데, 나는 이번에 까먹고 5,907원을 출금해서, 5000원만 캐시백으로 충전했다. 907원을 까먹지 말고 있어야겠다.(다음달에 반영해야지... )

그리고 그 이외의 앱에서 사용하는 포인트를 현금화 할때마다 OK 캐시백 포인트를 충전해서 금 투자를 했다. 그래서 두달 동안 모인 금은! 0.8757g, 약 61,000원이 모였다.

결과물을 보고 나니 생각보다 많이 보여서 기쁜 맘에 자칫 욕심내서 다음달도 화이팅해볼 뻔 했다. 욕심내지말고 시간은 덜쓰고! 한 달에 딱 2만원씩만 모아야겠다.